도배 계약 전 점검 체크리스트, 벽지 기준부터 하자 처리까지 묻는 법
도배는 하루면 끝나는 작업이지만 계약 전에 정할 것이 많습니다.
미리 묻지 않으면 당일 말이 달라지고 추가 비용이 붙습니다.
계약 전에 짚을 항목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1. 벽지 제품 기준부터 맞춥니다
벽지는 크게 합지와 실크로 나뉩니다.
합지는 종이 재질이라 가격 부담이 적고 시공이 빠릅니다.
실크는 표면에 코팅층이 있어 오염에 강하고 닦아 쓰기 좋습니다.
같은 실크라도 두께와 무늬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계약 전에 제품 종류와 색상 번호를 문자로 남겨 둡니다.
"밝은 색 실크"처럼 말로만 정하면 당일 생각과 다른 제품이 올 수 있습니다.
샘플북을 받아 볼 수 있는지도 묻습니다.
작은 샘플은 실제 벽에 붙였을 때보다 색이 진해 보이는 편입니다.
고민되면 한 톤 밝은 쪽을 봅니다.
2. 기존 벽지 처리 방식을 묻습니다
기존 벽지를 뜯고 바르는지, 위에 덧바르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릅니다.
- 덧방: 기존 벽지 위에 새 벽지를 바릅니다. 기존 벽지가 들뜨지 않았을 때 가능합니다.
- 철거 후 시공: 기존 벽지를 제거하고 바탕을 정리한 뒤 바릅니다.
- 부분 보수: 곰팡이, 결로 자국, 찢어진 부분을 먼저 정리합니다.
기존 벽지가 실크라면 그대로 덧바르기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철거 작업과 폐기물 처리가 금액에 들어가는지 꼭 묻습니다.
3. 가구 이동은 누가 하는지 정합니다
도배 당일 가장 많이 생기는 마찰이 가구입니다.
빈집 기준 금액인지, 짐이 있는 상태 기준인지 먼저 묻습니다.
- 큰 장롱, 붙박이장 뒤쪽 벽도 시공하는지
- 가구를 옮기려면 인력이 더 필요한지
- 가전 전원 분리, 커튼과 블라인드 탈거는 누가 하는지
짐 있는 집이라면 가구 목록을 미리 알려 줍니다.
그래야 당일 인원과 작업 시간이 맞습니다.
가구를 벽에서 띄워 두기만 하는지, 방 밖으로 빼내는지도 방식이 다릅니다.
4. 범위와 일정을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방 개수만 말하면 범위가 애매합니다.
천장 포함 여부, 베란다와 드레스룸, 현관 포함 여부를 나눠서 말합니다.
몰딩과 걸레받이 주변 마감, 콘센트 커버 탈착도 묻습니다.
신발장 위나 베란다 문틀처럼 경계가 애매한 곳은 손으로 가리키며 정합니다.
작업 시작 시각과 예상 종료 시각, 마감 뒤 환기 시간도 같이 정합니다.
입주청소처럼 다른 작업과 날짜가 겹치면 순서를 미리 조율합니다.
먼지가 나는 도배를 먼저 하는 편이 일반적입니다.
5. 하자 처리 기간과 범위를 묻습니다
도배 후 며칠 지나 이음매가 벌어지거나 기포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풀이 마르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계약 전에 하자 접수 기간과 재방문 조건을 묻습니다.
어떤 증상까지 다시 봐 주는지, 접수는 어디로 하는지 문자로 받아 둡니다.
결로나 누수처럼 벽 자체의 문제는 도배 하자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도 미리 짚어 둡니다.
남는 벽지를 조금 두고 가 달라고 하면 나중에 작은 손상을 고칠 때 같은 제품을 쓸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도배 당일 집에 있어야 하나요? A. 시작할 때 범위와 벽지를 함께 보고, 끝날 때 마감 상태를 보는 편이 좋습니다.
중간에는 자리를 비워도 됩니다.
Q. 도배 직후 기포가 보이면 하자인가요? A. 풀이 마르면서 생긴 기포는 며칠 안에 대부분 가라앉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남아 있으면 그때 하자 접수를 합니다.
Q. 겨울에 도배해도 괜찮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너무 춥거나 난방을 세게 틀면 마르는 속도가 달라져 들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를 적당히 유지합니다.
정리
도배 계약 전에는 제품, 기존 벽지 처리, 가구 이동, 범위와 일정, 하자 처리 다섯 가지를 묻습니다.
말로 정한 내용은 문자로 남깁니다.
도배반장에 조건을 남기면 담당자가 연락해 총 금액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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