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장판 재단부터 마감까지 실수 없이 따라 하는 순서
작은 방 하나 정도는 셀프장판으로 해 볼 수 있습니다.
장판은 풀을 쓰지 않고 깔기만 하는 방식도 많아 도전하기 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재단을 한 번 잘못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모자라게 자른 장판은 다시 붙일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순서대로 따라가며 실수 지점을 짚습니다.
시작 전 준비
준비물 점검

- 줄자, 긴 자 또는 곧은 각목
- 커터칼과 여분 칼날
- 연필이나 유성펜
- 양면테이프 또는 이음매용 테이프
- 무릎 보호대와 장갑
칼날은 자주 바꿔야 단면이 깔끔합니다.
무딘 칼날로 자르면 끝이 뜯겨 보이고, 힘을 더 주다가 손을 다칠 수 있습니다.
칼질은 항상 몸 바깥쪽으로 합니다.
1. 바닥을 비우고 정리합니다
기존 장판을 걷고 바닥을 쓸고 닦습니다.
작은 모래알 하나도 새 장판 위로 튀어나와 보입니다.
바닥에 물기가 있으면 완전히 말린 뒤 진행합니다.
기존 장판 아래에서 곰팡이나 검은 얼룩이 보이면 그 부분을 먼저 닦아 내고 말립니다.
2. 장판을 펴서 자리를 잡게 둡니다
말려 있던 장판은 바로 깔면 끝이 말려 올라옵니다.
넓게 펴서 잠시 두면 자리를 잡습니다.
방 온도가 너무 낮으면 장판이 뻣뻣해 다루기 어렵습니다.
겨울이라면 난방을 약하게 켜 두고 작업하면 장판이 부드러워집니다.
재단과 이음매
3. 넉넉하게 재단한 뒤 벽 쪽에서 맞춥니다
처음부터 딱 맞게 자르지 말고, 벽마다 여유를 두고 크게 자른 뒤 벽에 밀착시켜 다듬습니다. 셀프장판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벽 쪽 끝은 자를 벽과 장판 사이 모서리에 대고 칼을 눕혀 조금씩 잘라 냅니다.
한 번에 많이 자르려 하지 말고 여러 번 나눠 자릅니다.
4. 이음매를 처리합니다

넓은 방이라 두 장을 이어야 한다면 두 장을 겹쳐 놓고 겹친 부분을 한 번에 같이 자릅니다.
그러면 두 단면이 정확히 맞습니다.
이음매 아래에 테이프를 붙여 들뜨지 않게 합니다.
이음매는 사람이 덜 다니는 쪽으로 오게 배치합니다.
무늬가 있는 장판은 이음매에서 무늬가 맞는지 자르기 전에 확인합니다.
마감과 첫 며칠
5. 문턱과 모서리를 마감합니다
문턱 주변은 곡선과 각이 많아 가장 어렵습니다.
종이로 본을 떠서 장판에 대고 자르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걸레받이가 있다면 장판 끝이 걸레받이 아래로 살짝 들어가게 맞춥니다.
마지막으로 방 전체를 천천히 걸어 보며 들뜬 곳이 없는지 발로 확인합니다.
깔고 난 뒤 첫 며칠
셀프장판은 깐 직후보다 며칠 지나서 문제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방을 갑자기 세게 올리면 장판이 늘어나 이음매가 들뜰 수 있으니 서서히 올립니다.
무거운 가구는 바닥과 닿는 면에 패드를 붙인 뒤 들어서 옮깁니다.
끌면 새 장판에 긁힘이 남습니다.
벽 쪽 끝이 살짝 들려 있다면 무거운 물건을 잠시 올려 두어 자리를 잡게 합니다.
맡기는 편이 나은 경우

- 거실처럼 넓어 이음매가 여러 개 생기는 공간
- 바닥 높낮이가 고르지 않아 바탕 정리가 필요한 집
- 붙박이장, 아일랜드 식탁처럼 둘러 잘라야 할 곳이 많은 구조
- 도배도 함께 해야 하는 경우
이런 경우 셀프로 하면 이음매 벌어짐과 들뜸이 남기 쉽습니다.
도배와 함께 정리하려면 도배반장에 조건을 남기면 담당자가 연락해 총 금액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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